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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필로스칼럼 #11] 목에 멍울이 생겼는데, 갑상선 질환이 아니라구요? ‘림프가 뿔났다.’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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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7-15 15: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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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94

Written by Vanessa

(letyougo312@gmail.com)



퇴근하고 대리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필로 씨.

하지만 대리는 업무시간에는 업무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당연한 소리만 한다.

 


“내가 누구 때문에 그런 건데!! 너랑 속초 가려구!!”

 


대리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내가 너랑 왜 가?”

“네가 가자며..”

“당연히 농담이지. 속초는 다 취소했어. 친구들이랑 가평 갈 거야.”

“야!!!”

 


어린 애들처럼 길바닥에서 언성을 높이는 필로 씨와 대리.

 

집에 돌아온 필로 씨는 쪽팔림과 분노로 미친 듯이 술과 안주를 집어삼킨다.

과음으로 늦잠을 자느라 늘 하던 모닝 마사지도 생략해 버린다.

그렇게 일주일을 의미 없이 보내고 잡아놓은 여름휴가까지 채 며칠이 남지 않았을 때,

필로 씨는 목 옆에 멍울이 생긴 걸 발견한다.

 


‘설마 갑상선..??’

 


너무 놀라서 동료에게 연락을 하는데, 동료는 몇 시간이 지나도록 메신저를 확인하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쇼핑하다 동료가 토라진 이후로 통 연락을 하지 않았다.

쓸쓸함을 느끼며 자신의 증상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는 필로 씨.

 


 

언제나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한 번쯤 갑상선 질환에 대해 염려해봤을 것이다.

갑상선 질환은 발생률도 높고 조심해야 하는 병이 맞다.

그런데 갑상선만큼 경계해야 하면서도 쉽게 간과하는 질환이 바로 림프선염(임파선염)이다.

림프선은 앞 칼럼들에서도 소개했듯 우리 몸의 면역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림프선염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림프선이 비대해지고, 심해지면 염증으로 발전하는 병을 일컫는다.

림프선염의 증상으로는 멍울이 만져지거나 전신 피로감과 무력감, 짧은 기간 동안 최소 10%의 체중 감소 등이 있다.

갑상선염과 증상이 비슷해서 두 질환을 헷갈리기 쉬운데, 구분 방법은 목의 어느 부위가 비대해졌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갑상선염은 목의 앞부분(목울대)이 비대해지고, 림프선염은 목의 옆부분이 비대해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시로 고열이 발생하고 혹(비대해진 부분)을 눌렀을 때 아프다.

상태가 심각할수록 혹이 딱딱하며 형태도 더 동그랗다.

며칠 사이 혹의 크기가 급속도로 커진다면 림프암이나 림프 결핵, 백혈병 등 심각한 질병일 수 있으니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본인이 림프선염에 걸렸다거나 걸릴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들면, 과식하지 말고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줄이자.

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되는 금연과 금주도 실천해야 한다.

필로 씨처럼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과식과 과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거울 앞으로 달려가 림프선 부위를 살펴보자.

 

 


필로 씨가 ‘설마’ 하는 마음으로 혹을 만지자 경미한 통증이 느껴진다. 

머릿속에 ‘림프암’, ‘백혈병’ 같은 무시무시한 병명이 떠다닌다.

손이 덜덜덜덜 떨리는 필로 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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