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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필로스칼럼 #15] 숨만 쉬어도 활성산소가 날아간다구요? “5분 복식호흡”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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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8-12 1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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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5


Written by Vanessa

(letyougo312@gmail.com)



바람 많은 제주도.

평소의 필로 씨라면 머리 날린다며 짜증 났겠지만 지금 필로 씨 기분은 태풍이 와도 신이 난다. 

동료와 함께 종일 올레길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2만보 넘게 찍힌 걷기 앱.

필로 씨는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침대 위로 널부러진다.

 


“안 돼! 활성산소!!”

“지금 제자리 뛰기를 또 하라고? 그냥 늙어 죽을게. 다음 생에 보자. 안녕.”

 


죽은 것처럼 반듯하게 누워 손까지 포갠 필로 씨의 얼굴에

고무장갑 한 쌍을 살포시 내려놓는 동료.

 


“이게 뭐야?”

 



필로 씨처럼 평소보다 훨씬 많이 움직인 날, 여러분의 몸은 활성산소로 그득그득하다. 

정석대로라면 저번 화에 소개한 것처럼 ‘쿨링다운’(마무리 운동)을 해

산소 소비량을 늘려야 하지만, 정말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든 날도 있는 법.

그땐 누워서 ‘숨을 쉬자’.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를 없애는 방법 중 하나가 림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림프구의 밀집 구역은 복부인데, 하루에 1~5분 정도 복식호흡을 하면 면역 세포인 NK세포(Natural Killer cell)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윗배에 손을 대고 숨을 들이마시고(들숨), 내쉬면서(날숨) 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자.

들숨은 코로 하되, 날숨은 입을 작게 벌려서 해도 괜찮다.

복식호흡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들숨 때 오히려 배가 들어가는데, 이를 반대로 하면 된다.

3초에 걸쳐 숨을 들이마시되, 배가 빵빵해지도록 신경 쓴다. 배가 빵빵해지면 다시 3초간 숨을 참으면서 빵빵해진 배에 힘을 준다.

마지막 3초 동안 안에 집어넣은 숨을 모두 내쉬면서 빵빵해진 배가 등가죽에 붙도록 쭈욱 힘을 준다.

위 3-3-3 호흡법이 익숙해지면 그 다음엔 6(들숨)-6(숨 참기)-6(날숨) 호흡법을 하고,

이 역시 쉽게 느껴지면 5(들숨)-7(숨 참기)-12(날숨) 호흡법으로 점차 시간을 늘린다.

늘린 시간 만큼 복부의 힘을 길러 멈춘 림프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만약 위 호흡법을 하면서도 잘하고 있는 건가 의심이 든다면 고무장갑을 활용하자.

고무장갑 손가락 부분에 작은 구멍을 뚫어 공기가 통하게 하고, 손 넣는 부분에 입을 댄다.

그 상태로 코로 들숨을 쉬고, 날숨은 고무장갑에 대고 하는 것이다.

고무장갑이 살짝 뜰 정도의 강도로 내쉬면 적절한 강도로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나란히 누워 고무장갑으로 복식호흡을 하는 필로 씨와 동료.

열심히 복식호흡을 하다 보니 안개가 낀 듯 피곤했던 정신이 조금 맑아진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맨날 ‘있잖아’, ‘저기’ 라고 부른 것 같아. 쑥스러워서.”

“응?”

“우리 이제 친구니까 이름 불러도 돼?”

 


새삼스러운 필로 씨의 말에 동료는 자신이 더 쑥스러워져 돌아눕는다.

필로 씨가 장난스럽게 동료의 이름을 부른다.

 


“부르게 해주세요, 피누 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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