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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필로스칼럼 #25] 영양제를 먹어도 번아웃 하는 몸, 마사지로 깨우자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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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10-21 15: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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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4167


Written by Vanessa

(letyougo312@gmail.com)


복수의 칼을 갈며 더욱 바빠진 필로 씨.

업무적으로도 대리를 이겨야겠고,

외모로도 대리보다 ‘Young’ 해보여야 하니 쉴 틈이 없다.

잠을 줄여가며 피부 관리를 하고, 식사 시간을 줄여가며 운동을 한다.

아이러니라는 건 필로 씨도 알지만 당장 마음이 급하니 어쩔 수 없다. 

 

점심을 샐러드로 때우며 바이어에게 보낼 자료를 완성하는 필로 씨.

뿌듯함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어..?”

 


필로 씨는 귀 뒤쪽 목덜미 부근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누가 꼭 세게 조이는 것 같다.

그때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사람들의 발소리가 들린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꼰대 부장이 ‘이래서 남자를 써야 해’라고 할 게 뻔하다.

 

겨우 몸을 일으켜 직원 휴게실로 향하는 필로 씨.

 


 

해야 할 일은 많고, 주어진 시간은 적은 현대인들에게

‘두통’은 감기보다 더 자주 찾아오는 질환이다.

특히나 필로 씨처럼 잠과 영양섭취를 줄이고 지속적으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릴 경우 만성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두통은 대부분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일 때가 많다. 원인이 다른 만큼 대처방법도 다르다.

먼저 편두통의 경우를 살펴보자. 편두통은 머릿속 혈관 신경이 과하게 예민해져서 생긴다.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고 지끈거리는 통증이 특징이다.

비타민 C를 충분히 먹거나 꾸준한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편두통은 4시간 이상 오래도록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참지 말고 최대한 빨리 진통제를 복용하자.

필로 씨가 겪은 두통은 ‘긴장성 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이 주원인이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때에도 발생한다.

편두통과 달리 이런 유형의 두통은 간단한 마사지만으로도 쉽게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승모근 마사지

(1) 왼손으로 오른쪽 승모근을 가볍게 집는다.

(2) 집은 상태에서 꼬집는 느낌으로 승모근을 들어 올린다. 머리까지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3) 찌릿한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유지한다.

(4) 왼쪽 승모근은 오른손으로 위와 똑같이 진행한다.

 

2. 측두근 마사지

(1) 관자놀이 옆에 양손을 얹는다.

(2) 손바닥으로 가볍게 관자놀이를 누르고, 얼굴방향으로 밀어준다.

(3) 15초 동안 유지하고 5회 반복한다.

 

 

마사지를 할 때 근육 이완을 가속화 시켜줄 마사지 크림이나 오일을 바르면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

혈액/림프 순환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 비타민 C, 피눅스, 케르세틴 등을 함유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직원 휴게실 소파에 앉아 잠든 필로 씨.

필로 씨의 관자놀이를 누르는 따뜻한 손이 느껴진다.

 


‘누구지..?’

 


눈을 떠보려고 노력하지만

미뤄둔 잠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필로 씨의 의식이 툭 끊어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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