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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필로스칼럼 #28] 외면받는 당신의 목주름, 이것만 알면 5년 어려져요!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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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11-11 14: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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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5712


Written by Vanessa

(letyougo312@gmail.com)


불꺼진 사무실.

술에 취해 알딸딸한 필로 씨는 곧장 부장 책상으로 간다.

포장마차에 있을 땐 똥이라도 싸줄까 싶었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그럴 용기가 안 생긴다.

 

스스로의 소심함을 저주하며 돌아서는데 대리 책상이 보인다.

저도 모르게 대리의 컴퓨터를 켜고 컴퓨터 사용기록과

인터넷 검색기록을 뒤지는 필로 씨.

뭔가를 발견하고는 표정이 심각해진다.

 

다음 날 아침, 옆자리 대리가 제일 먼저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다 흠칫 놀란다.

필로 씨가 본인 자리에 앉아 고개를 푹 꺾고 졸고 있다.

대리가 깨우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나는 필로 씨.

필로 씨의 목에 굵은 주름이 두 개나 가 있다.

 


 

목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은 적고 피부는 얇은 편이다. 양옆과 앞뒤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피하지방이 감소하고 근육이 수축하면서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데, 

목의 노화는 얼굴 노화 이상으로 빨리 온다. 

또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 역시 목주름 만들기에 일조한다. 


지금 당신의 목을 확인해 보시라.

목주름은 어떤 모양인지, 깊이는 얼마나 깊은지 꼼꼼히 살펴보자.


 

만약 가로주름보다 세로주름이 돋보인다면 노화로 인한 주름이 맞다.

탄력을 잃은 목피부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처져서 세로 모양이 되는 것이다.

그럴 땐 더 이상 피부가 탄력을 잃지 않도록 세안 후 얼굴뿐만 아니라 목과 쇄골 부위까지 보습크림을 듬뿍 발라줘야 한다.

오히려 얼굴 피부보다 피지선이 적은 부위이므로 한 겹 더 발라주는 게 효과적이다. 


목에 선크림도 꼭꼭 발라줘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얼굴까지만 선크림을 바르고, 목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야말로 피부 콜라겐층을 파괴하고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범이다.

실내에서도 목을 꽁꽁 싸맬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선크림을 발라 목주름을 예방해야 한다.

 


그러나 본인의 목주름이 세로보다 가로가 도드라진다면 보습과 자외선 차단만으로는 부족하다.

가로주름은 노화로 인한 것보다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목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이 주름 완화에 효과적이다.

장시간 고개 숙인 자세로 컴퓨터나 휴대폰을 보지 않는지(거북목),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반복한다면 아래 팁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높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 자는 동안 고개가 앞으로 구부러져 목주름이 심해진다.

베개는 머리보다 목 부위가 높은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자세는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서 자지 말고 똑바로 눕되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한다.

똑바로 누웠을 때 손바닥이 자연스럽게 바닥을 향한다면 라운드 숄더다.

손바닥을 반대로 향하는 것만으로도 어깨가 펴질 수 있으니 꼭 적용해보자.


컴퓨터 모니터는 최대한 눈높이와 맞게 높이 조절을 하고,

스마트폰 사용 시에도 고개를 숙이지 말고 휴대폰을 눈높이로 들어 고개가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그리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해서 긴장한 목 근육을 풀어준다.

방법은 간단하다. 좌우, 앞뒤로 각각 목을 쭉 늘리고 3~5초 정도 유지해 목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킨다.

과도하게 빨리 늘리면 근육이 놀라 오히려 더 경직될 수 있으므로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하는 게 포인트.

턱선도 함께 당기면 효과가 배가된다. 입을 힘주어 벌렸다 다물었다 하면서 얼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눈을 뜬 필로 씨. 

대리를 발견하고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그 사건’ 이후로 대리를 보면 경직돼 있거나 회피하는 필로 씨였는데 낯설다.

찝찝해진 대리가 왜 그러냐고 묻는데

필로 씨는 그런 게 있다며 실실 웃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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